해방 후 남쪽에서는 진보가 분열하였기 때문에 친일파가 권력을 잡은 것인가?
그런 식이라면 북쪽 정권은 진보였나?
친일이라지만 이권을 쫓는 이들일 뿐이다. 그들이 힘을 가질 수 있던 건 조선 후기의 부패가, 일본의 수탈이, 미국의 이권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사실 해방 후 수탈당해 이미 힘없는 사람들이었고, 이권을 취하는 이들에게 취약했다.
그저 그것이 반영됐을 뿐이다.
진보가 통합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 아니다.
애초에 통합의 땅이, 통합의 바다가 없었다.
각자 다른 혁명을 꿈꿨던 사람들이 서로 달랐던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미 권력과 이권이 찢어버린 곳이기에 그들도 찢어져 서로 물어뜯었던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
곧 찢겨진 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찢어버린 세력이 잘못이다.
함부로 통합을 말하는 사람들이 두렵다.
우리가 분열된 게 잘못이 아니다. 이권을 위해 타인을 찢어버리는 이들의 잘못이다.
그 이권을 취하는 이들은 통합을 말하며 쉽게 결집하지만, 사실은 통합된 게 아니다. 그저 모두 동일하게 남을 찢어버리는 이권을 취할 뿐이다. 아니, 남을 찢어버리는 이권이 연가시처럼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 뿐이다.
그것에 대항하는 게 통합이라고?
아니다. 거기에 대한 대항은 여기저기로 찢겨진 사람에 대한 위로다. 소리 내지 못하는 이들의 비명을 대신 지르는 것이다.
수구세력이 찢어발기는 이권의 그림자일 뿐인 것 처럼,
우리는 그저 위로의 그림자일 뿐이다.
우리의 처세술이 무언가를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위로 자체가 주인이며, 그 위로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우리가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통합의 땅과 바다가 건강해지도록 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근원적인 위로라는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되어, 바로 한 사람을 찾아가는 위로의 꽃을 피워내는 것이다.
그곳엔 판단이 없다.
그곳엔 전략이 없다.
그 모든 머리를 넘어서 내가 알 수도 없었던 신비에 경외감을 느끼게 될 뿐.
각자 흩어져라.
네 영혼이 부르고 있는 곳으로 가라.
분열하라.
독립하라.
자유하라.
위로하라.
고통에 피눈물을 쏟으라.
그런 식이라면 북쪽 정권은 진보였나?
친일이라지만 이권을 쫓는 이들일 뿐이다. 그들이 힘을 가질 수 있던 건 조선 후기의 부패가, 일본의 수탈이, 미국의 이권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사실 해방 후 수탈당해 이미 힘없는 사람들이었고, 이권을 취하는 이들에게 취약했다.
그저 그것이 반영됐을 뿐이다.
진보가 통합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 아니다.
애초에 통합의 땅이, 통합의 바다가 없었다.
각자 다른 혁명을 꿈꿨던 사람들이 서로 달랐던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이미 권력과 이권이 찢어버린 곳이기에 그들도 찢어져 서로 물어뜯었던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
곧 찢겨진 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찢어버린 세력이 잘못이다.
함부로 통합을 말하는 사람들이 두렵다.
우리가 분열된 게 잘못이 아니다. 이권을 위해 타인을 찢어버리는 이들의 잘못이다.
그 이권을 취하는 이들은 통합을 말하며 쉽게 결집하지만, 사실은 통합된 게 아니다. 그저 모두 동일하게 남을 찢어버리는 이권을 취할 뿐이다. 아니, 남을 찢어버리는 이권이 연가시처럼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 뿐이다.
그것에 대항하는 게 통합이라고?
아니다. 거기에 대한 대항은 여기저기로 찢겨진 사람에 대한 위로다. 소리 내지 못하는 이들의 비명을 대신 지르는 것이다.
수구세력이 찢어발기는 이권의 그림자일 뿐인 것 처럼,
우리는 그저 위로의 그림자일 뿐이다.
우리의 처세술이 무언가를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위로 자체가 주인이며, 그 위로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우리가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통합의 땅과 바다가 건강해지도록 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근원적인 위로라는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되어, 바로 한 사람을 찾아가는 위로의 꽃을 피워내는 것이다.
그곳엔 판단이 없다.
그곳엔 전략이 없다.
그 모든 머리를 넘어서 내가 알 수도 없었던 신비에 경외감을 느끼게 될 뿐.
각자 흩어져라.
네 영혼이 부르고 있는 곳으로 가라.
분열하라.
독립하라.
자유하라.
위로하라.
고통에 피눈물을 쏟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