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바빠 죽겠는데 답답해서 이건 써야겠다.
남성 성범죄자의 비율로는 매우 적으니 남성의 문제가 아닐까?

일본에 위안부 가해자는 일본 전체 인구 중에서 몇 명이나 되겠는가? 통계적으로는 "없음"에 가까운 수치다.
대부분의 일본인은 그런 일에 반대한다.

그럼 일본은 가해자가 아닌 건가?
아니다. 사실이 지워지는데 무감하고, 소외된 고통이 제거되는 데 일조하는 그들은 공동의 가해자다.

성범죄자가 전체 남성에서 소수라 한다.
여성의 성범죄 피해는 차라리 운명에 가까운 일상인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런 일에 반대한다고 하면 끝이다.

그럼 남성은 가해자가 아닌가?
사실이 지워지는데 무감하고, 소외된 고통이 제거되는 데 일조한다면 공동의 가해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자기는 위안부 가해자 아니고 그런 일 반대한다는 것에만 그쳐서, 그 피해가 버림받게 만드는 일본이 가해자다.
그러나 그런 일을 방치하는 한국인이나 다른 나라까지 굳이 가해자라 하지는 않는다.
그건 일본을 이분법적으로 적으로 규정하는 게 아니다.
일본에서 행해진 가해를 말하는 것 뿐이다.

그저 자기는 성범죄자 아니고 그런 일 반대한다는 것에만 그쳐서, 일상적 성범죄들과 불공평함이 뒤로 밀려나게 만드는 그들이 가해자다.
그런 일을 방치하는 비남성까지 굳이 가해자라 하지는 않는다.
그건 남성을 이분법적으로 적으로 규정하는 게 아니다. 남성들에게서 행해진 가해를 말하는 것 뿐이다.

일본에서 위안부 가해자는 "없음"에 가까운 수치다.
자기가 안했으니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피해에 대한 어떤 구조가 있는지의 문제다.
일본은 사과해야 한다. 자기가 아니라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사과 말이다. 거기엔 자기와는 상관없다는 말이 아니라, 피해자와 연대하는 투쟁이 필요하다.

성범죄자와 남성의 관계가 그러하다.
여성들이 일상으로 성범죄에 노출된 상황에 대한 연대의 투쟁은 내가 구조적 가해자이기 때문에 나중이 되어선 안된다.
너무나 당연한 이런 문제가 보이지 않게 하는 게 가부장제이자 혐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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