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이유가 없어서
지켜야 한다.
다만 인간이 파괴된 곳에서
자연이 파괴된다.
자연이 지켜지는 곳에서
인간이 지켜진다.
그러나 그래서 자연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과 인간과
모든 소리 없는 존재들이 서로를
지키지 않은 적이 있던가.
서로의 존재가 기대어 있지 않은 곳에서
죽음이 없는 적이 있던가.
지켜야 한다.
다만 인간이 파괴된 곳에서
자연이 파괴된다.
자연이 지켜지는 곳에서
인간이 지켜진다.
그러나 그래서 자연을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과 인간과
모든 소리 없는 존재들이 서로를
지키지 않은 적이 있던가.
서로의 존재가 기대어 있지 않은 곳에서
죽음이 없는 적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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