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에서 대기상황에 영향을 주려면 2일 정도는 넘어와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편서풍이 되면 바로 동시에 대기질이 나빠진다.
중국은 오히려 점점 대기질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점점 나빠지고 있다.
실제 현상은 중국에서의 영향으로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오히려 실제 현상은 우리나라의 오염을 말해주고 있다.
[2]
그럼에도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10년 전보다 좋아졌으며 20년 전보다는 더더욱 좋아졌다. 미세먼지 최악인 날 수도 줄고 있다.
실제 데이터가 아니라 방송이 영향을 주고있다. 중국이 주된 영향을 주고 있다는 환경부의 발표와 기상청의 모델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단지 천동설에서와 같이 수학적 모델을 만들 수는 있다.
실제로는 제주도와 서울의 미세먼지 상황은 비슷하며, 개발이 되는 곳일 수록 더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3]
현재 미세먼지는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수준이 아니다. 기관지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건 미세먼지가 아니다.
현재 수준에서는 1년 간 노출량이 얼마인지에 따라 영향력을 생각해봐야 한다. 고농도의 며칠이 직접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맑다고 생각하는 모든 날에서의 전체 노출량을 생각해야 한다.
곧 진짜 중요한 것은 맑은 날에서의 미세먼지량, 평균 미세먼지량이 중요하다.
[4]
미세먼지에 진짜 효과가 있는 마스크는 숨을 쉬기 어려운 정도이고, 유일하게 정부 가이드가 있는 싱가폴의 경우 이 마스크 자체가 노약자와 임산부의 건강을 해치므로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말할 것도 없이 미세먼지를 만드는 원인이다.
[5]
오히려 환경부와 기상청이 원인을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는 현재, 공기청정기 회사와 마스크 회사만 돈을 벌고 있으며, 실제로 미세먼지 원인이 되는 에너지 사용과 개발에 대한 규제와는 멀어지고 있다.
원인으로 검증되지 않은 중국만 보고 바라보고, 우리 에너지 사용과 개발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은 깨끗해지고 있는데 우리는 5년 전부터 다시 악화되어 가고 있다.
[6]
서울 미세먼지의 핵심은 보일러 사용이며, 전체적으로는 자가용 사용이다.
에너지 사용과 개발이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다른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바뀌어야 우리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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