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한 반응이나 민감한 대응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며 스스로를 고립시킨다고 지적한다.
나는 그런 태도들을 만날 때, 답답함과 함께 무기력해지고 마음이 아파오곤 한다.
왜 민감하게 대응하게 되었는지 그 안에 깔려 있는 현실을 여전히 무시하고 있다.
가시가 박힌 사람은 비명을 지른다.
그렇다면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는 이상함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누군가 고통을 주는 환경에 있음을 알아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비명을 지르지 않는 상태가 정상상태라고 훈계할 것이 아니라 고통을 주는 원인을 함께 해결해가야 하지 않겠는가.
불합리한 고통 속에 있기에 삐져나오게 되는 절규가, 역효과가 되게 하고 고립이 되게 하는 것은 정말 누구인가?
옳은 것을 판단내리는 행동이 옳은 것이 아니다.
상처를 주는 원인을 해결하고 상처를 감싸주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