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새호리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 빌딩의 숲 어딘가에서 집을 짓고 아이를 키워냈을 것이다.

도시의 삶이란 그들에겐 얼마나 쉽지 않은 것이었을까?

고맙고 신비하다.

하늘을 채운 소리.

인간이 자연에게 다가가는 것인가?

다만 자연과 인간은 어울려 있는 것. 

콘크리트로 둘러싸고 우린 그를 잊었지만.

그러나 자연은 인간을 잊은 적이 없었을 것이다.

'생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간 탐조  (0) 2013.10.01
마을을 흐르는 강  (0) 2013.09.11
동구릉의 노랑턱멧새  (0) 2013.09.07
나를 위해 죽은 동물에게 감사하다  (0) 2012.10.09
당신이 내게로 와주었습니다  (0) 2011.04.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