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폭력이라고 말하면 착하게 말하란다.
왜 폭력인지 자세히 설명해주면 어려운 말 하지 말란다.
배웠다는 이는 갑자기 폭력의 역사니 자기 지식자랑 해대면서, 문제제기한 폭력의 문제에 대해서 회피한다.

폭력이 폭력인지 모르는 게 권력입니다.
폭력이 왜 폭력이 아닌지 설명할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권력이고, 폭력의 호소를 개인의 유별로 만드는 것, 그것이 폭력입니다.

진짜 쎈 말은, 기계적 중립의 점잖음 혹은 침묵 입니다.
이러한 호소들이 통하지 않는 건 호소하는 사람이 효과적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함께 말하지 않아서 입니다.
갈등의 이유를 폭력의 편에 선 이가 아니라 호소하는 편에 돌리는 것이 폭력입니다.

'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날의 아동 학대  (0) 2021.05.05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 관련하여  (0) 2021.05.02
자살의 옆에 서주기  (0) 2021.03.28
가장 강력한 혐오  (0) 2021.03.09
친절한 혐오  (0) 2021.03.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