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함께 공동행동>에서 들었던 피켓이다.

성경의 한 구절인데, 혐오 세력들도 성경의 한 구절만 떼어내어 사용하곤 한다. 차이가 무얼까 생각하다가 소름이 돋았다.
오늘 든 구절은 성경 전체의 메시지를 비추는 반면, 교회 세력이 사용하는 구절들은 성경의 핵심 메시지와 단절된다.
요컨데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부합하는 구절은 선택적으로 버려 버리고, 성경에 부합하지 않는 구절만 문자주의적으로 선택하고 있었다.

한국 사람들 스스로 인지하지 않아서 그렇지, 한국은 인종혐오주의가 상당한 나라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은 역사적인 기억이다. 건국 이래 난민편에 함께 서는 집회 중에 최대인원이었다.

난민 당사자는 오늘도 글을 남겼다. 원하는 건 단지 안전하게 생존하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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