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사님이 설교 중에 '직업여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다. 여성혐오적인 단어이며 다른 표현을 하셔야 한다고 메시지를 드렸었다. 지금은 '성판매 여성'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페이스북 페이지-성판매 여성들 안녕하십니까
https://www.facebook.com/%EC%84%B1%ED%8C%90%EB%A7%A4-%EC%9…/
편하게 일하려고 성판매를 하는 거 아니냐는 시각은 그 자체로 여성혐오적이며, 가부장제의 현실 상황을 인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성매매 여성이 밝힌 ‘지옥에서 보낸 14년’
http://www.hani.co.kr/a…/society/society_general/509530.html
성노동 보다 오히려 휴대폰을 몇 년 쓰지도 않고 새로 사는 것이 더 악한 일이다. 같은 가격이면 수리하는 게 더 도덕적인 곧 정상적인 일이다.
오히려 성노동은 악하지 않다. 악한 것은 노동이 되지 않고 성매매가 되어버리는 현실이 진짜 악이다.
▷성노동과 성매매비범죄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그런 악한 세상은, 힘없는 존재들을 파괴하고 결국 공멸의 길로 향하는, 휴대폰과 같은 물건들을 자랑스러워 한다. 그곳은 성노동을 노동이 아니라 창녀라는 혐오의 구역에 가두는 악한 세상이기도 하다.
▷'성매매 여성은 강간해도 된다'는 그를 신고했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50127
나는 기독교인이기 이전부터, 혼후관계를 지지하며, 부부사이 이외의 성관계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 내가 믿었던 그 가치는, 성노동이 정당한 노동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에야, 더욱 진정한 가치로서 사회에 전달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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