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구원자가 죽고나서 신화적인 존재로 부활한다.
그 후 그 신이 처음으로 행동한 일은 마법같은 기적을 보여준 일이 아니었다.
그저 사람으로, 따뜻한 모닥불에 구운 물고기와 떡을 준비해서 제자들의 아침밥을 손수 지어주었던 것이다.
기적이란, 복권 당첨이 아니다.
내 쾌락을 만족시키는 맛집을 내려놓고, 그 시간과 돈을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게 되는 것이다.
나라는 인간이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그저 사람으로, 행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