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이는 내 안의 악의는 꿈틀거리고 진물처럼 터져나온다.
정말 악의만이 진실인가? 그러나 내 안의 악의는 날 아프게 한다.
그 더욱 깊은 안의 실체, 온 몸과 하나되어 잊혀진 실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의 대자연 어머니.
인간이라는 원시성.
악의는 존재한다. 그건 놀라울 것 없는 그저 독일뿐인. 어쩔 수 없이.. 
그러나 원시에서 찾아와 실존하는 어머니는 찢긴 가슴의 눈물로 그 독을 치유하고 있다.
고통이란, 악의라는 상처에 눈물을 발라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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